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청년서포터즈 2기 - 서류전형 합격, 면접후기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서류전형만 합격, 면접에서 보기좋게 떨어졌다.

나중에 안 이야기이지만 지원국가였던 인도가 가장 경쟁률도, 지원한 레벨도 장난아니였다고 한다.

내 대외활동 중에 나름 상위 클래스였으니까 별기대도 안했었다.

먼저 자기소개서 

-----------------------------------------------------------------------------------------------------

자기소개 (500자 이내)	저는 레벨 업(Level Up)이 목표였습니다. 모든 게임에는 레벨(level)이 있고, 항상 일정수준의 ‘경험치’(Experience)를 요구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겪은 사람만이 한 단계 위로 도약한다. 이 말을 신조로 삼고 지금까지 경험에 목말라 살았습니다. 수능 이후,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는 인천공항 하청업체에서 일하면서 처음으로 직접 돈을 벌어 보았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시립양로원에 매주 방문하여 노력봉사를 해왔습니다. 그러던 저는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에서 들은 군대도 경험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입대를 하였습니다. 정체되어있고 강압적이며 무엇보다 매번 같은 일을 반복 하는 곳. 경험에 목말라있는 저에게 군대는 매일 똑같은 경험을 주었고, 저는 무료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군대 안에서도 각종 대회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대회 참가에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잠도 줄여가며 노력한 결과 2010년 보안 경연대회에서는 대회 2위로 입상도 하였습니다. 22살. 전역 후 사회로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사회는 경험할 것이 많아 행복합니다.
청년서포터즈 지원동기 및 포부 (500자 이내)	큰물 = 2014 인천AG! 전역 후 ‘이제는 큰물(?)도 경험해보고 싶다!’라는 것이 가장 큰 동기입니다. 40억 아시아의 축제라면 정말 큰물 아니겠습니까? 지원 국가로 인도를 꼽은 이유도 역시 인도가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인구의 1/6, 다양한 종교와 인류 4대 문명의 하나인 인더스 문명을 탄생시킨 인도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 인도를 조사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서포터즈가 된다면 당연히 모든 활동에 열심히 참여 하겠습니다. 특히, 활동내용 중 ‘인천대장정’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인천에 20년 살았지만 아직 부평구를 제외하고는 인천을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이 활동에서 2009년 여름방학 때 친구들과 함께 한 자전거여행과 군대에서 했던 행군 실력을 120% 뽐내 누구보다 열심해 경험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공모전과 입대 당시 갈고 닦은 PPT실력을 통해 인천을 홍보해 보이겠습니다.
2014인천AG 기본지식 테스트	① 2014인천AG 개최일은 언제인가요? - 정답 : 2014년 09월 19일   ② 2014인천AG 슬로건을 적어주세요! - 정답 :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Diversity Shines Here)   ③ 2014인천AG 마스코트는 어떤 동물을 의인화하여 만들어졌을까요? - 정답 : 물범 (비추온, 추므로, 바라메)

면접후기

----------------------------------------------------------------------------------------------------

제 면접시간은 13:00 ~ 13:15으로 점시시간이 지난 바로 다음차례였습니다.

면접장소는 인천예술회관 2번출구 바로앞의 시티은행2층이였는데 버스가 늦게 와서 변접 5분전에 가까스로 세이브 했습니다. 

점심을 먼저드시고온 면접관 한분이 활동에 대한 설명과 면접에 관해 간략히 말씀해주셨는데 듣지 못했습니다

면접은 면접관3분으로 한 타임에(15분) 지원자 4명으로 구성되어있었고, 저는 그 중 2번째 자리였습니다.

가장 먼저, 자기소개와 동기는 지원서로 대체했기에 다른 질문에 대한 답변 중에 이것과 관련된 말이 나오면 싫어하셨습니다(시간이 없기때문에...)

첫 공통된 질문은 

1. 인천 ag중에 지원한 국가팀(저같은 경우 인도팀)이 오면 어떻게 잘해주겠다, 어떤프로그램은 내가 자신 있느냐고 물어 보셨습니다.

다른 분들은 솔직히 이걸 지원동기로 대신 답변하신 분들이 계셨는데 저같은 경우 될 수 있는한 지원서에 말했던 이야기 보다는 못했던 이야기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화훼농장에서 스리랑카 사람과 일했었는데, 말은 안통해도 바디랭귀지로 의사소통을 하였으며, 인도의 강한 향신료 음식들도 먹어보았다고 했습니다. 덧붙여 서포터즈 프로그램중에 '인천 대장정'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 하면서 전역한지 얼마안되어서 행군을 잘할 자신있다고 했습니다. !

2. 그 다음으로는 개별적으로 궁금하신 질문을 하셨는데, 

첫번째 질문받은 여성분은 이제 갓 고3을 졸업하신 분인데 1기에 언니분이 활동하였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1기 언니가 활동하면서 느낀점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셨고,

(두번째)저한테는 가장 최근에 격은 활동은 역시 군대생활이겠다고 하시면서 군대에서 선임병으로서 어떻게 생활하셨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격은 부조리를 없애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어필하였습니다.

세번째이신 분은 3수끝에 대학에 들어오신분이셨는데 그분에게는  

'같은학번이지만 나이가 많은데 다른 동학번을 만나면 어떻게 하셨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네번째분은 강화도 분이셨는데, 해외에서 오신 손님이 계시다면 인천의 어디를 소개하겠냐고 물어보셨고 그분은 강화도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이 질문은 추후에 저와 세번째분에게도 물어보셨는데, 저는 부평구 사람으로서 당연히 부평 '문화의 거리'를 소개 하겠다고 햇습니다. 묘하게 감독관 한분이 주류의 거리죠 라고 웃어주시더군요 -_-;)

크게 이렇게 공통 질문한개와 개인적인 질문을 해주셨는데, 마지막으로 자기 pr 30초정도만 할사람을 2명만 뽑는다 길래,

얼릉 손을 들어 저와 4번째 분만 했습니다.

이번 서포터즈에 발탁되면 전역후에 하는 첫번째 활동인 만큼 잘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저 말고 다른 분에게 질문한 것중 가장 기억나는 것은 2014 ag 마스코트가 무엇이며, 왜 선정되었는가 물어보셨습니다.)

-솔직히 왜 선정됬는지 생각이 안나서 나한테 질문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10초간 들었는데 다행이였습니다.

■ 면접후기  

 

 5분만 좀 더 여유있게 도착할껄 이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감독관 분들 모두 인천 태생이라서, 지원자들보다 인천에 대해 잘아시는 만큼, 확신 없이 잘안다고 말하시는 건

좋아하지 않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강화도에서 오신분이 강화도 자부심을 너무 많이 말하는거 아닌가 하는 표정을 보이셨습니다.)

인도팀이 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솔직히 떨어져도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다음기회에도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복장은 사전에 자유로운 복장이였던 만큼 정장을 입고 오신분은 없으셨습니다.

(화려한 색갈의 패딩을 입고 오신 분도 계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