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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

[한걸음기자단] 1박2일과 도마 안중근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걸음 기자단 3기에 지원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역사 박물관과 관련된 근 현대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저는 한국사 1급 자격증이 있고, 많은 기업의 인적성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한국사 공부를 많이 했지만, 부끄럽게도 점수를 위한 공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평소 즐겨보던 KBS의 예능 '1박2일'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연행되는 모습이 재연되면서 머리로만 알고 있던 사실에서 가슴이 뜨겁게 만드는 뭉클함으로 바뀌었습니다.


20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이하 '1박2일')은 중국 하얼빈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미 2주전 부터 하얼빈 특집을 다뤄왔고, 오늘 '1박2일' 멤버들은 하얼빈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을 하얼빈 특집의 마지막으로 가졌습니다.


1박2일 안중근 의사 / 사진=1박2일 캡처


안중근 의사를 오랫동안 연구한 김월배 교수님은 하얼빈 역 대합실에서 당시 이토 히로부미의 환영행사를 촬영하던 러시아 영화 기사에 의해 거사 영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러시아 헌병대에 연행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 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기에 일제의 부당한 판결도 항소하지 않고, 그런 아들에게 자신의 걱정은 하지 말라는 노모의 마지막 편지를 보면서 과연 제가 안중근 의사 였다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무섭고, 두렵고, 그런 상황을 도망치고 싶었을 것 같았습니다.


영상을 보고난 이후에는 김준호씨와-차태현씨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숨결을 찾아 순국 전 여생을 보낸 ‘뤼순 형무소’를 방문하고, 마지막까지 ‘동양 평화’를 염원했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전언을 이야기 했습니다.


1박2일 안중근 의사 / 사진=1박2일 캡처


독립과 함께 동양 평화를 꿈꾸며 자신을 희생했던 안중근 의사의 뜻과는 달리 최근 동북아시아의 군비 경쟁과 한반도는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졌습니다. 오늘 1박2일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 이제라도 북한, 중국과 함께 의기투합하여 아직도 하얼빈, 중국에 묻힌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하루 빨리 찾아왔으면 합니다.